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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나라(무탈 자작 동화)

1부 -제1장 프리어 도시에가다-

지구에서 부터 아주 먼 우주 저편에 허공의 행성이 있었습니다.그곳은 우리 지구와는 달리 모든것이 허공(無,空)으로 이루어진 세계였습니다.사람들도 허공으로 되어있고 모든 물체들,생명체들 또한 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그러나 그곳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른점이 있었습니다.비록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허공으로 되어있지만 자신들은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오랜세월이 지나자 허공인사람 들은 자신이 허공인지 까맣게 잊게 되었습니다.더구나 여러가지 허공의 감정들을 만들어서 그것이 실제인줄 알고 지냈던 것이었습니다.그런 와중 수많은 허공의 사람들중에 자기자신이 그저 하나의 허공임을 깨달은이가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프리어" 였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허공이라는본질의 정체를 어떻게 알릴까 고심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수많은 세월을 허공이라는자신의 본질을 망각한체 오랜기간 살아왔던 사람들이있었으므로 도저히 믿을것 같지가 않았습니다.오랜 고민끝에 그는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용기있게 자신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프리어가 집을나오자 그 집은 이미 그자리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프리어의 집또한 하나의 허공인 프리어가 만든 허공의 생각이었기에 그것은 곧바로 사라졌던 것이었습니다. 프리어는 집이사라지자 순간  당황하였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집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집은 다시 그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그것을본 프리어는 미소를 한번지은뒤 허공의 도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도시 외곽에서 프리어가 처음 본것은 길바닥에 앉아있는 수많은 종교인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각종교들은 목사같은 사람이 맨앞에서서 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종교는 허공을 믿는 종교였습니다. 그들은 허공을 하나님이라고 굳게 믿고있었습니다. 그중 똑똑하게 보이는 추종자 한명이 와서 프리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을 보니 영적인 에너지(기)가 넘처나는구료 어떻소 우리와 함께 갑시다." 그의 말은 진지했으며 진실이 묻어나왔습니다. 그의 말에 프리어는 답하였습니다. "일체가 전부 허공인데 종교가 어디 있습니까? "

그러자 이해할수 없는듯 추종자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프리어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뭘 믿든 그것은 그대의 자유입니다. 단지 그대는 꿈에서 깨어나듯 샛별처럼 깨어있으십시오.

그대의 정체는 정말 허공입니다! 그러자 그 추종자는 그대로 프리어에게 공손히인사하고 허공종교인들에게 돌아간후 이상한사람을보았다고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중 또한사람이 다가와서 프리어에게 물었습니다. "허공이 어디있습니까?오직 신만이 허공일수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일체만물이 허공임을안 프리어의 눈에는 모두 허공으로 보일뿐이었습니다.

허공별의 허공인사람들이 그리생각하고 있으니 프리어는 어쩔수없이 그곳을 황급히 벗어나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허공을믿는 종교인들이 무서운눈초리로 프리어를 노려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일부는 프리어를 불쌍히여겨 눈물을 흘리는자도 있었습니다. 프리어는 무척 당황스러운나머지 신발을 들고 언덕너머의 도시로 내달렸습니다. 달리면서 프리어는 생각하였습니다."어이쿠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구나! 허공별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자기자자신을 비롯 모든이들이 허공임을 알게된 프리어는 점차 고민에 빠졌습니다. 도시에 다다를 수록 허공인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온갖 허공의 생각들이 천길낭떨어지같이깊이 느껴져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프리어는 자신이 허공임을 아는 그순간 이미 순수의바다가됬으므로 여러 불순한것들은 더욱 와 닿는 것이었습니다. 프리어는 생각했습니다."아!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천지 차이로구나." 이윽고 도시에 다다른 프리어는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수많은 생각)을 가득태우고 날아가는 콩코드와도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프리어는 그만 현기증이 나 버렸습니다."어이쿠...정말 바쁘구나.사람들은....." 그 중한사람을 부르자 바쁘다고 가버렸습니다. 몇번이고 인사하며 시도한 끝에 한사람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잠시 죄송한데요....어디로 가십니까? 그리고 왜 그리 뛰어다니십니까?" 프리어가 빠른속도로 공손히 물었습니다. "휴~ 당신도 참. 그걸 질문이라고 하오? 요즘세상은 남보다 더빨리. 부지런히 움직여야 먹고살수 있단 말이오! 그리고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위하여 이렇듯 모두들 달리고 있단 말이오?" 그러고 나서 허공인 사람은 휙 가버렸습니다. 프리어는 갑자기 어리둥절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허공인 사람들이 이대체 어찌된것인가...?"



-제2장-

프리어는원래 허공이기때문에 멀리 날아갈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허공인줄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이 허공이라는 정체를 알수없어 그리하진 못하였습니다. 프리어는 그래서 멀리 하늘의 관점으로 이동하여 자신의 행성,도시전체를 관망할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정체를 알아채버린 허공의 중요 특징들중 하나였습니다. 그러자 프리어는 순간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멀리 허공의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사람들과 각종 범죄자들,스트레스받는 사람들,전쟁과 싸움을하는 사람들이 넘쳐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것들은 모두 원래의 허공자체지만 허공이 저마다 그렇게 존재한다는 생각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허공이지만 오래전 자신들의 정체를 잊어버린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프리어의 눈에는 모두 똑같은 "하나의 허공"으로만 보였습니다.프리어는 계속 지켜보다가 허공의절벽끝에있는 한 자살자를보았습니다. 순간 호기심이 발동한 프리어는 그 자살자쪽으로 날아갔습니다.자살자는 얼핏보더라도 핏기가 없고 세상을 다산것같은표정을 짓고있었으나 자세히 보면 다른한편으로는 편안함이 묻어나오는듯한 표정을짓고있었습니다. 프리어는 놀라지않도록 땅에내려와서 자살자에게 다가가 공손히 물었습니다."괜찮은가요? 무슨 문제라도 있소?"자살자는 대답했습니다."잠시 삶의 무게가 저의 어깨를 짖눌러 괜찮지않았으나 지금은 괜찮아요.이젠 갈수있어 홀가분합니다.그래도 떨어지면 아플테니 단지 아픔의 공포가 절 짖누르는구료." 자살자는 먼산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옆에있었던 프리어가 한심한듯 자살자를 쳐다보더니"잠시 실례"란 말과 함께  별안간 큰소리로 웃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살자는 신기한듯 프리어를 쳐다보더니 말하였습니다."무슨문제라도 있소?'하고 자살자는 물었습니다.프리어는 말하였습니다. "그대는 원래 자살한 상태인데 왜 굳이 자살하려 하오? 그대는 원래가 허공인데 허공이 자살할수 있겠소? 그대의 삶의무게또한 실체가 없소 그대의 생각뿐이구려.그것은 애초부터 없던 것이오. 그대는 이 허공별의 허공일뿐이오!"

..........계속(때에따라 수정될수 있습니다.)

by 무탈 | 2009/07/15 06:27 | 무탈 산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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