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5일
허공의 나라(무탈 자작 동화)
지구에서 부터 아주 먼 우주 저편에 허공의 행성이 있었습니다.그곳은 우리 지구와는 달리 모든것이 허공(無,空)으로 이루어진 세계였습니다.사람들도 허공으로 되어있고 모든 물체들,생명체들 또한 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그러나 그곳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른점이 있었습니다.비록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허공으로 되어있지만 자신들은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오랜세월이 지나자 허공인사람 들은 자신이 허공인지 까맣게 잊게 되었습니다.더구나 여러가지 허공의 감정들을 만들어서 그것이 실제인줄 알고 지냈던 것이었습니다.그런 와중 수많은 허공의 사람들중에 자기자신이 그저 하나의 허공임을 깨달은이가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프리어" 였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허공이라는본질의 정체를 어떻게 알릴까 고심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수많은 세월을 허공이라는자신의 본질을 망각한체 오랜기간 살아왔던 사람들이있었으므로 도저히 믿을것 같지가 않았습니다.오랜 고민끝에 그는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고 용기있게 자신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프리어가 집을나오자 그 집은 이미 그자리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프리어의 집또한 하나의 허공인 프리어가 만든 허공의 생각이었기에 그것은 곧바로 사라졌던 것이었습니다. 프리어는 집이사라지자 순간 당황하였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집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집은 다시 그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그것을본 프리어는 미소를 한번지은뒤 허공의 도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도시 외곽에서 프리어가 처음 본것은 길바닥에 앉아있는 수많은 종교인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각종교들은 목사같은 사람이 맨앞에서서 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종교는 허공을 믿는 종교였습니다. 그들은 허공을 하나님이라고 굳게 믿고있었습니다. 그중 똑똑하게 보이는 추종자 한명이 와서 프리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을 보니 영적인 에너지(기)가 넘처나는구료 어떻소 우리와 함께 갑시다." 그의 말은 진지했으며 진실이 묻어나왔습니다. 그의 말에 프리어는 답하였습니다. "일체가 전부 허공인데 종교가 어디 있습니까? "
그러자 이해할수 없는듯 추종자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프리어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뭘 믿든 그것은 그대의 자유입니다. 단지 그대는 꿈에서 깨어나듯 샛별처럼 깨어있으십시오.
그대의 정체는 정말 허공입니다! 그러자 그 추종자는 그대로 프리어에게 공손히인사하고 허공종교인들에게 돌아간후 이상한사람을보았다고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중 또한사람이 다가와서 프리어에게 물었습니다. "허공이 어디있습니까?오직 신만이 허공일수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일체만물이 허공임을안 프리어의 눈에는 모두 허공으로 보일뿐이었습니다.
허공별의 허공인사람들이 그리생각하고 있으니 프리어는 어쩔수없이 그곳을 황급히 벗어나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허공을믿는 종교인들이 무서운눈초리로 프리어를 노려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일부는 프리어를 불쌍히여겨 눈물을 흘리는자도 있었습니다. 프리어는 무척 당황스러운나머지 신발을 들고 언덕너머의 도시로 내달렸습니다. 달리면서 프리어는 생각하였습니다."어이쿠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구나! 허공별사람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자기자자신을 비롯 모든이들이 허공임을 알게된 프리어는 점차 고민에 빠졌습니다. 도시에 다다를 수록 허공인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온갖 허공의 생각들이 천길낭떨어지같이깊이 느껴져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프리어는 자신이 허공임을 아는 그순간 이미 순수의바다가됬으므로 여러 불순한것들은 더욱 와 닿는 것이었습니다. 프리어는 생각했습니다."아!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천지 차이로구나." 이윽고 도시에 다다른 프리어는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수많은 생각)을 가득태우고 날아가는 콩코드와도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프리어는 그만 현기증이 나 버렸습니다."어이쿠...정말 바쁘구나.사람들은....." 그 중한사람을 부르자 바쁘다고 가버렸습니다. 몇번이고 인사하며 시도한 끝에 한사람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잠시 죄송한데요....어디로 가십니까? 그리고 왜 그리 뛰어다니십니까?" 프리어가 빠른속도로 공손히 물었습니다. "휴~ 당신도 참. 그걸 질문이라고 하오? 요즘세상은 남보다 더빨리. 부지런히 움직여야 먹고살수 있단 말이오! 그리고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위하여 이렇듯 모두들 달리고 있단 말이오?" 그러고 나서 허공인 사람은 휙 가버렸습니다. 프리어는 갑자기 어리둥절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허공인 사람들이 이대체 어찌된것인가...?"
이어지는 내용
# by | 2009/07/15 06:27 | 무탈 산문 | 트랙백 | 덧글(0)
















